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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A 티슈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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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itiate 2021. 1. 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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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이나 방의 선반이나 식탁과 같은 보이는 곳에 놓여지는 티슈박스에 프린트된 못난 그림, 그라픽들이 눈에 참 거슬린다.

그걸 조용하게 가려주는 케이스를 씌워준다면 공간이 확 정리되는 느낌이 든다.

아무리 인테리어에 신경쓴다해도 저기 구석에 , 혹은 당당하게 현란한 화장지박스가 놓여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분위기 깨는 주범이 되는거다. 

 

집뿐만 아니라 병원이나 은행 등 다른 공간에 가도 화장지 파는 그대로 턱 올려놓고 손님맞는게 아니라

뭐 하나라도 씌워놓은 곳을 보면 배려하는 곳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동안 여러곳에서 다양한 색상으로 구입해보았는데

워낙 구입할때 사진으로 퀄리티 괜찮은 듯한 곳을 필터링 해서 고르고 골랐기에

상품이 배달 되었을 때 케이스가 보여지는 느낌, 질감은 다 만족했다. 이 필터링하며 조사하는 데 쓰여지는 시간이 정말 오래걸린다. 디테일에 집착하는 디자이너니까 피곤하지만 어쩔수없다. 그런 내게 통과된 것들이라면 중간 이상은 할거다.

 

재질은 진짜 가죽제품들도 있겠지만, 가짜 가죽으로만 찾았다. 이렇게 혼자 우두커니 구석에 앉아있을 케이스는 진짜일 필요없다. 가짜인게 너무 티나지 않고, 베이직한 느낌이면 충분하다. 

진짜 가죽이면 몇만원은 기본으로 넘을텐데 느낌만 낸 재질이라 대략 5000원 내에서 해결되어 투자비 대비 만족도 및 효과가 정말 사랑스업다. 업체마다, 사이즈마다 가격이 다 다른데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경우 평균 5000원이내라 보면 된다.

 

작은 사이즈 티슈케이스

 

 

커버 씌워서 집안 곳곳 (우리집은 거의 모든 방마다 티슈가 놓여있는듯) 놓아두니

아, 눈이 참 편안해진다. 눈에 거슬리는 못난이가 다른 인테리어배경에 녹아드니 행복하더라.

 

* 색 고르기

사람마다 인테리어 꾸미는 취향이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 이런 주인공이 아닌 소품은 놓여진 바닥이나 벽 색이랑 맞춰서 사라지게 한다. 그럼 더 넓어보이는 효과? 눈에 걸리는 것이 사라지니까 좀 공간이 연결되면서 여유있어 보이는거다.

물론 보여지기 위해 놓아두는 데코소품(주인공 소품)은 눈에 띄거나 배경과 분리 되어야겠지만

이런 티슈같은 경우는 안보일수록 좋더라.

개인 취향에 따라 색을 선택하면 되겠다. 눈에 확 띄길 원하면 포인트 될 수 있는 색상을 선택하면 된다. 구입 가능 색상은 정말 거의 모든 스펙트럼이 존재한다고 보면 된다.

직사각형 사이즈 - 안방 파우더룸에도 최대한 배경과 어울어지는 색을 선택했다. 

주로 로고가 정면에 블라인드 디보싱 되어있는데 사실 나는 이런 로고 보이는 것을 안좋아해서
평소에는 뒷면-아무것도 없는 쪽을 앞으로 오게 해서 놓아둔다.

 

작은 사이즈 - 서재에도 하나 
직사각형 사이즈 - 거실에 놓인 것은 벽지랑 거의 같은 색을 골랐다.

 

* 몇달 사용후 느낀점

1.

아래 사진에서처럼 걸이가 있는 옵션으로 하나 사봤는데 걸이는 굳이 필요치 않은 듯하다.

저 구멍을 오른쪽 회색 메탈에 넣으려다 보면 너무 타이트하고 길이가 빠듯해서 약간 인내심 테스트당하며 호흡곤란이 온다... 휴지를 다 쓴다고 상자가 쪼그라드는것은 아니고, 박스가 케이스에 헐렁함 없이 끼워져서 유지되니까 굳이 걸이가 없어도 된다. 

 

2.

화장지를 사용하다 보면 화장지가 올라와 있지 않거나, 거의 다 써갈때 손을 구멍에 넣어서 박스아래에 있는 티슈를 끌어올려야 할 때가 있다.

이때 커버구멍의 양옆이 소리없이 약간 찢어진다. ㅜㅜ 입의 양옆이 찢어지듯이... 이건 사실 케이스를 손에 들고 가까이 가서 보지 않는한 거의 보이지 않는데

그래도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다. 혹여 구입한지 얼마 안되어서 이런일이 생기면 반품 각일수도..

나름 동그란 홀을 뚫어놓음으로 장치를 해 놓은거같은데 그래도 찢어지는 걸 막기에는 역부족

이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봉제시 장치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만족하는 아이템, 개인적으로 집착하는 아이템이다.

친구네 집에 놀러갈때, 이사했다는 친구있으면 인테리어 주색상등을 넌지시 물어서 몇개 선물하기도 하구 그러는데

반응 너무 좋았구, 집에 놀러온 친구들이 어디서 샀냐고 물어본다기에 뿌듯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내가 머무는 공간을 더 편안하고, 행복함이 느껴지는 곳으로 만들기에 정말 필요한 아이템이다.

눈에 거슬리는 시각공해를 처리해주고, 또 분위기 바꾸고 싶을때는 쿠션 커버 시즌마다 바꿔주는 것처럼 티슈커버 색상도 한번씩 바꿔주면 확실한 효과가 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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