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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A 벤치마킹 업체 조사 - 영국

market research

by Initiate 2021. 1. 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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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유럽에서 참고할 만한 인테리어 관련 사이트들을 모아보았다.

영국은 이제 브렉시트 되었지만, 최근까지 유럽연합 소속이었고, 또 지리적으로 유럽의 나라들과 굉장히 가깝게 있기 때문에

영국인들은 인터넷 쇼핑을 영국에 국한되게만 하지 않고 다른 유럽 사이트에서도 많이 하는 편이다. 

 

* 영국/유럽 사이트에서 상품을 구매 할 때 염두해두어야 할 점은, 우리나라처럼 칼배송해주지 않는다는 것.

물론 일일배송을 선택하고 돈을 추가로 내면 가능할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4-7일은 그냥 잊어버리고 여유롭게 기다리는 자세를 가져야 쇼핑의 즐거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1. TROUVA

www.trouva.com

 

TROUVA는 오프라인 인테리어 샵들의 연합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래와 같이 오프라인에 정말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인테리어 관련 샵들이 모여서 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곳에 오면 그냥 인터넷/사이버 쇼핑이라는 기분보다

실제 매장을 보고 있는거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다. 상품설명 페이지 오른쪽에 'XXX상점에서 직접전해지는 상품'이라며 가게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 아닐까.

2013년 처음 시작할 때는 영국 국내로만 시작해서 이제는 북유럽을 포함한 유럽전역의 샵들이 모여있다. 

아이템의 경우에도 처음에는 인테리어 관련 소품, 리빙 생활용품이 주였었는데 지금은 패션, 뷰티 등까지 폭이 넓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 모인 아이템들에는 뭔가 설명할 수 없는 비슷한 뉘앙스가 느껴지는데

주관심사가 인테리어인 사람들을 타겟으로 했기 때문에 패션, 뷰티에 관한 제품 조차도 인테리어 가게에서 팔 법한 느낌의 디자인들이 모여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패셔너블한 아이템보다는 인테리어에 어울릴만한 아이템들이 모든 것을 연결하는 테마가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TROUVA는 플랫폼이 커지면서 중구난방이 되기 쉽다는 위험성을 잘 피해가며 슬기롭게 운영하고 있다.

뉴스테러도 신경써서 보내주고, 디자인/브랜딩에 꽤 신경을 쓰는 곳이다.

뉴스레터를 구독하면 이벤트로 할인코드를 이메일로 가끔 보내주니 활용하도록.

 

 

2. made.com

www.made.com/

 

made.com은 IKEA 보다는 더 트랜디한 디자인이되 가격은 정통 디자인 브랜드 제품들보다 싼 컨셉이다.

원래는 100% 인터넷에서만 판매했고 매장은 없었는데 지금은 많이 성장해서 런던 시내 2군데 쯤 쇼룸을 가지고 있다.

쇼룸에서 구입을 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보고 만져본 후 마음에 들면 인터넷에서 주문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공간이다.

부피가 작은 2-3인용 쇼파부터 큰 가구까지 상품이 다양하며

가구 뿐 아니라 작은 소품들도 눈여겨 볼만하다. 

 

제품에 따라 바로 받을 수 있는것도 있지만

미리 주문을 하면 2달동안 들어온 주문들을 모아서 제작하는 형식도 있기 때문에 

구매시 배송예정기간을 꼭 확인해야한다.

 

made.com의 성공 후 이런 업체들이 뒤이어 생겨나고 있다.

 

 

3. Swoon

www.swooneditions.com/

made.com의 성공 후 생긴 업체들 중 하나인 Swoon은 made.com과 같은 컨셉이지만

made.com이 중성성을 유지하려 노력한 느낌이라면 이들은 좀 더 여성적이고 팬시한 느낌이 든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이런 옵션이 시장에 존재하는 거니까 좋은 거다.

런던 쇼디치 쪽에 쇼룸이 있다.

 

made.com과 마찬가지로 제품에 따라 바로 받을 수 있는것도 있지만

미리 주문을 하면 2달동안 들어온 주문들을 모아서 제작하는 형식도 있기 때문에 

구매시 배송예정기간을 꼭 확인해야한다.

 

 

 

4. H&M Home

www2.hm.com/en_gb/home.html

 

SPA 브랜드인 H&M에서 운영하는 HOME에 관한 카테고리이다.

영국의 경우 H&M매장이 한 블럭 건너 하나씩 있을만큼 많지만

명동과 같은 시내 초중심, 혹은 아주 큰 몰이 아닌이상 모든 H&M 매장이 HOME 섹션의 상품을 항상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고객은 주로 인터넷에서 보고 주문한다.

 

패션회사에서 하는 것 답게 트랜디하고 감각있는 아이템들이 많다.

H&M 옷이 그렇듯 홈상품의 경우에도 퀄리티는 낮지만 디자인은 괜찮다 + 실용적인 아이템들보다는 데코용이 많은 편.

큰 가구보다는 소품들 위주라 이런 아이템에 관한 시장조사를 하기에 좋다.

 

천으로 만들어진 패브릭 제품의 경우 환경을 생각하며 만든 지속가능한 아이템들을 따로 표시/분리해놓았다.

옷생산과 마찬가지로 이 기업이 환경을 유념하고 있다는 메세지를 어필하는 것.

실제로 이렇게 표시된 제품의 경우, 퀄리티가 좋았다. (리넨 침대커버 등)

 

 

 

5. The Holding Company

www.theholdingcompany.co.uk/

The Holding Company는 수납에 관한 용품들만 파는 곳이다.

이렇게 실용적인 아이템들을 파는 곳인데 런던 부촌인 첼시에서 매장을 보고 놀란 기억이 있다. 물론 핸드메이드 라탄 바구니처럼 아주 비싸게 가격적어놓은 아이템들도 섞여 있긴 했다. 지금확인해보니 현재는 인터넷으로만 운영하는 듯하다.

이곳은 수납용품을 상품별(서랍, 바구니, 걸이 등), 방별(거실, 부엌, 화장실 등), 브랜드별로 볼수있게 해놓아 참고하기 좋다.

런던에서 파는 수납용품들의 가격을 참고하기에도 좋다: 아마존보다 비싼데 누가 사나 싶지만 사나보다.

 

 

 

6. Not on the Highstreet

www.notonthehighstreet.com/

제목이 센스있어 웃음지어지는 곳이다. Not on the Highstreet: 하이스트릿/쇼핑중심가에 없는 제품들이 있는 곳이라는 거다.

그만큼 대량생산, 큰 사이즈의 아이템들보다는 좀더 손맛이 느껴지고 아기자기한 아이템들이 많다. 실제로 이니셜을 박아주는 등 세심한 터치를 가미하려 노력한다.

홈 악세사리 뿐 아니라 선물용 아이템들이 많이 있다.

 

홈 아이템의 경우, H&M HOME의 느낌과 비슷하게 페미닌하지만 좀더 질이 좋고, 핸드메이드/공예적인 느낌이 든다.

 

 

7. West Elm

www.westelm.co.uk/

West Elm은 미국 브랜드이지만 인테리어 상점들이 런던에 모두 모여있는 거리, 런던 토튼햄코트로드에 매장이 있을 정도로 유일무이한 포지셔닝을 하고있는 브랜드이다.

Mid-century분위기 가구들을 대중적인 가격과 디자인으로 제공하는 브랜드이다. 가격이 사실 IKEA처럼 아주아주 저렴하지는 않다. 그에 비하면 오히려 비싼 편인데도, 진짜 미드센트리 디자인제품을 사는 거에 비하면 완전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한다는 거다. 

미드센트리 디자인에 열광하는 사람은 정말 많은데  합리적인 상품과 가격을 제공하는 브랜드/업체/사이트들은 없었던 거지. 그래서 west elm을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 

 

미드센트리가 중심이지만 다양성을 제공키 위해 좀 모던한 것들, 페미닌한 상품들도 가져다 놓은 것이 보인다.

 

 

8. John Lewis

www.johnlewis.com/home-garden/c500006

 

존 루이스는 실제로 백화점같은 곳이다. 그런데 일반 백화점과 다른 점은 생활용품이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홈/인테리어/생활용품이 거의 75프로, 나머지가 뷰티, 의류, 아동, 스포츠 용품이다. 이중에서 벤치마킹할 곳은 물론 홈/인테리어/생활용품 쪽이다. 

 

국민 브랜드라 영국사람들은 이 곳 존루이스에서 많은 것을 해결한다. 블라인드, 러그도 맞추고, 부엌 붙박이장도 주문하고, 베이킹용품도 사고, 식기세척기, 빨래통도 사고, 결혼해서 살 집을 꾸미기 위해 존루이스에 접속한다.

서비스에 있어서 악명높은 영국 업체들 치고는 서비스가 너무너무 좋고, 배송도 훌륭하고 에프터 서비스도 매끈하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다고 감히 판단한다. 이 곳에 입점해 있는 아이템들은 국민적인 검증을 받은 아이템이라 생각하며 무엇이 잘나가는지 못나가는지 보는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멤버쉽이 있어서 포인트를 적립하는 카드를 발급해준다.

 

 

9. FERM LIVING

fermliving.com

펌리빙은 덴마크 브랜드이다. 

그라픽 디자이너였던 창립자가 벽지 3롤을 디자인한 것을 출발로 지금은 이 브랜드 아이템이 없는 주요백화점, 길거리 상점들이 없을 정도로 성장하였다. 초기에는 베이직한 아이템에 그라픽이 프린트된 아이템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좀더 공예적이고 디자인적인 아이템들, 그리고 크기도 큰 아이템들에 손을 대며 폭을 넓히고 있다. 가격대도 저렴한 것부터 고가까지 다양한다.

웹사이트에는 온라인샵 뿐만 아니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인터뷰, 글들을 올려놓고 좋은 컨텐츠를 제공한다.

뉴스레터를 등록해 놓으면 업데이트되는 컨텐츠가 그때그때 이메일로 온다.

 

 

 

10. Native and Co.

www.nativeandco.com/  

Native and Co.는 런던 노팅힐에 매장을 가지고 있다. 이곳은 위의 모든 업체와는 아주 다른데, 이는 아시아적인 아이템만을 다룬다는 것이다.

이 곳에서 실제로 우리가 초등학교 교실 청소할때 쓰던 빗자루를 75파운드에 파는 걸 보고 기절할 뻔했다. ㅋㅋ

양은냄비를 파는 곳은 몇몇 봤어도 그 빗자루를 가져왔을 줄이야...

일본, 타이완 등의 아시아에서 쓰이는 물건들을 셀렉팅해서 매장/인터넷 공간을 아시아 분위기가 나게 해놓았다.

이곳은 크리스마스 등의 특별한 시즌마다 아시아 미술/공예/문화 원데이 클래스 같은 이벤트를 제공한다.

실제 이곳에서 판매하는 아이템들은 사치품에 가까울정도로 질이 좋으며(핸드메이드 구리 젓가락 받침대 같은) 가격대가 비싸지만

영국인들이 관심가지는 아시아 아이템들을 볼 수 있다는 의미에서 지켜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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